[베이징 NOW] "스키 싫어!" 스노보드 타고 싶어 징징댔는데… 세계 제패한 폴란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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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최고의 선택이었다. 단순히 스키가 싫어서 스노보드를 탔을 뿐인데 국가대표가 됐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폴란드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알렉산드라 크롤(32)은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폴란드 현지 매체 ‘폴스카 크라쿠프스카’는 25일(한국시간) 크롤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크롤은 “7살 때 부모님이 스키 타는 것을 권유했는데, 너무 싫었다. 스노보드를 타겠다고 졸랐다”며 스노보드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크롤은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동년배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그녀는 재능을 보이며 폴란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기세를 이어 몇 년간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2회, 평창 올림픽 전체 11위를 하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갔다.
2주 전 크롤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시몬호헤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게 베이징으로 향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크롤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크롤은 “승리는 쉬운 것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이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몸 상태는 좋다.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스키 여자 평행대회전은 다음달 8일 개최된다. 스노보드가 좋아 부모님께 떼를 쓰던 소녀는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독특한 사연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그녀에게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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