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쿨러닝 후예'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무한도전'…"메달 따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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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감동을 넘어 기적을 노린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뉴스'를 통해 "우리는 들러리가 아니라 메달리스트가 되려고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올림픽에 복귀했다. 자메이카 올림픽 선수단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봅슬레이 남자 4인승 팀이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1998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남자 4인승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출전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자메이카는 무더운 기후 때문에 눈이 오지 않는다. 그 때문에 썰매, 빙상 등 종목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어 '동계 스포츠 불모지'로 불린다.
하지만 1988캘거리동계올림픽에 남자 봅슬레이팀이 도전 정신을 앞세워 출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이야기는 영화 '쿨 러닝'으로 제작돼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쿨 러닝'과 함께 언급되며 화제의 중심이 되곤 했다.
나가노올림픽 이후 한동안 올림픽 출전이 뜸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20년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얼음 트랙 위에 다시 서게 됐다.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꾸준히 썰매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냈었지만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는 좀처럼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는 본선 진출에 1점 차로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울분을 모두 털어내겠다는 생각이다. 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달까지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레이크맨인 애쉴리 왓슨은 "우리는 메달을 원한다. 자메이카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순위는 14위였다.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 자메이카 봅슬레이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명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파일럿인 션웨인 스테픈스는 "우리가 올림픽에 나서는 이유는 개인의 영광이나 명성, 재산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해 장벽을 깨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도전 정신이 자신들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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