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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현장] '프랑스통' 레바논 기자 "황의조 톱플레이어…해트트릭도 봤어요"

작성일: 2022.01.27 05: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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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시돈(레바논), 김건일 기자] 서아시아 국가 레바논은 19세기부터 프랑스 지배를 받았다. 때문에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쓰는 언어부터 문화까지, 레바논 곳곳엔 프랑스 문화가 섞여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 매체 ici베이루트 소속 축구기자 카릴 하템(39) 또한 프랑스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에서만 10년 넘게 거주한 뒤 베이루트로 돌아와 축구기자가 됐다.

레바논과 한국의 2022 카타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번째 경기가 열리는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국제경기장에서 26일(한국시간) 만난 하템 기자는 "한국엔 좋은 선수가 많다"며 그중에서 황의조를 콕 집었다.

"프랑스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프랑스 리그1을 좋아하게 됐다"며 "한국 선수 중에선 손흥민을 비롯해 울버햄턴에서 뛰는 황희찬, 그리고 무엇보다 황의조를 잘 알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전 해트트릭도 봤다.

지로댕 보르도 소속 황의조는 지난 24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앙 진출 3번째 시즌 만에 첫 해트트릭으로 시즌 기록을 17경기 9골로 쌓았다. 황의조는 2019-20시즌 진출 첫해 24경기 6골로 적응기를 보낸 뒤 지난 시즌 36경기 12골로 이름을 알렸고 이번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템 기자는 "황의조는 17경기에서 9골을 넣지 않았느냐"라고 현재 기록을 정확히 짚은 뒤 "황의조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느냐"고 물으며 황의조를 향한 관심을 증명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선수 두 명이 빠지면서 황의조는 레바논전 핵심 전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시에 상대 팀엔 경계 대상 1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반 하섹 레바논 감독은 "한국엔 손흥민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가 많다. 황의조, 정우영 등이 그렇다. 한 명만의 팀이 아니다"며 "특히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고 언급했다.

하템 기자는 한국과 경기를 전망을 묻는 말에 "솔직히 레바논엔 어려운 경기"라며 "물론 레바논이 이겼으면 하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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