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주 종목도 아닌데’…뒤늦게 올림픽 출전권 따낸 박성현 “기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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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박성현(22·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나들이에 나선다.
박성현은 2021-22시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월드컵 랭킹 46위에 올라 당초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상위 선수 중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성사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난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결원이 발생해 차순위인 박성현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열렸던 2021-2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 2차 대회 남자 1,500m 디비전 B(2부)에서 각각 15위, 12월 초 열린 3차 대회에서 16위에 올랐다.
월드컵을 마친 후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짓기까지 약 두 달이 걸렸다. 박성현은 “오랫동안 소식을 기다렸다. (25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있는데 코치님이 오셔서 ‘확보가 됐다!’라고 하시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기적 같다”라고 올림픽 합류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성남시청)과 함께 1,500m에 출전한다. 그러나 그는 원래 1,500m가 아닌 500m와 1,000m를 주 종목으로 하는 선수다. 박성현은 “여태까지 단거리를 준비하다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500m 대표로 처음 선발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스타트를 자신의 장점으로 언급하며 1,500m 선수들을 상대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1,500m의 특징은 처음 스타트를 하고 나서부터 끝까지 속도를 최대한 줄이지 않고 빠른 경기를 하는 것이다. 나는 장거리 선수들보다 초반 스피드가 좋다. 스타트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도 역시 스타트를 꼽았다. 그는 “스타트에서 실수를 하면 경기 흐름이 끊긴다. 스타트를 할 때 ‘실수하지 말자’, ‘차분하게 나가자’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그의 생애 첫 올림픽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다”라며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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