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시돈(레바논), 김건일 기자] 울산현대 이동준의 해외 진출이 임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레바논전 직후 “이동준이 본인의 요청으로 독일로 출국한다.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다”라며 이적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을 전했다.

연령별 대표 출신인 이동준은 2017년 부산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부산의 승격에 일조한 그는 2020년 리그 26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1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비록 부산을 강등의 쓴맛을 봤지만 이동준의 진가를 알아본 울산이 손을 내밀었다. 이동준은 울산에서 더 높이 날아올랐다. 스타들이 쟁쟁한 팀에서 공격을 이끌며 32경기 11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A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쁨을 맛봤다.

자연스레 여러 유럽 팀이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포르투갈 진출설에도 잔류했던 이동준은 이번엔 유럽 무대로 건너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동준은 선수단과 별도 일정으로 독일로 출국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30일 오전까지 두바이로 복귀해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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