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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주목! 다크호스⓵] '지금은 초희 시대' 4년 전 후보에서 키 플레이어로 우뚝

작성일: 2022.01.28 07:4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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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 맨 왼쪽이 김초희 ⓒ대한체육회
▲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 맨 왼쪽이 김초희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컬링팀은 기둥인 스킵과 세컨드, 서드, 리드 등 총 4명의 선수가 빙판에 나선다. 이들의 뒤를 받쳐주며 대기하고 있는 이는 핍스(후보)다. 

4년 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팀 킴'이 신드롬을 일으킬 때 김초희(26, 강릉시청)는 핍스였다. '영미 열풍'으로 전국이 들썩일 때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팀 킴의 주장 김은정(32, 강릉시청)은 '영미(김영미 31, 강릉시청)' 대신 '초희'를 연신 부를 기세다. 김초희는 어느덧 팀 킴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 4년 전 한국 컬링의 신화를 묵묵히 지켜본 그는 어느덧 키 플레이어가 됐다.

당시 팀 킴을 구성한 4명은 모두 경북 의성 출신이었다. 그러나 김초희의 고향은 경기도 의정부시다. 고교 졸업 이후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그는 자연스럽게 팀 킴의 멤버가 됐다.

▲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평창 올림픽에서는 중국과 미국 그리고 덴마크전에 출전했다. 김영미와 교대로 빙판에 나섰고 은메달 신화에 힘을 보탰다.

2019년 김초희는 출산으로 자리를 잠시 비운 김은정을 대신했다. 이후 기량은 점점 발전했고 지난해 태평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초희가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한 대회는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다. 세컨드로 나선 김초희는 매 경기 자기 소임을 다해냈다. 

그러나 두 번에 걸친 한일전 패배는 아쉬웠다. 평창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 팀 후지사와'는 팀 킴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최종 승자는 팀 킴이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팀 킴에 덜미가 잡힌 팀 후지사와는 한층 단단해졌다.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팀 후지사와는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았다. 반면 팀 킴은 중요한 고비처에서 흔들렸고 결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올림픽 막차를 탔다.

▲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 왼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 왼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그러나 두 번에 걸친 한일전 패배는 올림픽을 앞둔 팀 킴에 좋은 약이 됐다. 서로 워낙 많이 아는 사이이기에 올림픽에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초희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든든하게 의지할 언니들이 그의 활약을 받쳐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여자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한다. 이날 팀 킴은 '전통의 강호' 캐나다와 첫 경기를 펼친다. 운명의 한일전은 14일 저녁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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