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영상] 8만명이 주목한 한명, 클롭의 90분
작성일: 2016.04.08 05:28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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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36분 디보크 오리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분 마츠 훔멜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두 팀은 15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준결승 진출 여부를 가린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날 클롭 감독은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한 도르트문트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을 가득 메운 8만 명의 도르트문트 팬들은 한 사람을 주목했다. 지난 2008년 부터 7년 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던, 그러나 지금은 리버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이 등장하자 도르트문트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클럽 관계자들을 찾아 일일히 악수를 했다. 경기 초반 평소보다 더욱 긴장한 듯했지만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자 특유의 세리머니가 나왔다.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의 8만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클롭 감독을 향해, 애정을 뛰어넘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에게 클롭 감독은 적장이지만 적장이 아니었다. 2008년 도르트문트 감독을 맡은 클롭 감독은 중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단숨에 리그 정상권으로 올려놨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며 리그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를 이끌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영광도 누렸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에서 구현한 '게겐프레싱'은 전진 압박의 체계화로 대성공을 거뒀고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도르트문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령탑, 그가 바로 클롭 감독이다.

[영상] 도르트문트 리버풀 주요 장면 ⓒ 스포티비뉴스, 편집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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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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