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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덕후' 트라웃 일기예보 등장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작성일: 2022.01.31 12: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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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
▲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개막 지연과 경기 수 감소를 걱정했다. 야구 채널이 아닌 날씨 채널에서. 

30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이날 케이블 방송 웨더채널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노사협정) 개정 협상에 대해 "별로 들은 얘기가 없다. 직장폐쇄로 조용한 상태다. 어서 협상이 진전돼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들 아시겠지만 나는 더 이상 결장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또 "(선수들은)메이저리그를 위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홍보하고, 팬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트라웃 트위터.
▲ 트라웃 트위터.

USA투데이는 트라웃의 웨더채널 출연이 낯선 풍경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노사갈등을 주제로 인터뷰한 것이 특이할 수는 있지만, 트라웃은 이미 2016년에도 웨더채널에 등장해 날씨 얘기를 했다. 

이 매체는 "트라웃은 '날씨 덕후'다. 몇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로 멈춰 있는 동안에는 날씨 리포팅 기술을 익힌 것이 분명하다"고 썼다. 

트라웃은 웨더채널에 출연하기 전 트위터로 미국 동부지역 상륙이 예상되는 눈 폭풍 소식을 수시로 전했다. 자신이 있는 서부지역까지 눈이 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사진을 합성한 '움짤'을 만들어 올리기까지 했다. CBS스포츠는 "트라웃은 전문가들이나 쓸 법한 용어까지 동원한다"고 소개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5일, 26일 이틀간 다시 협상을 벌였으나 이번에도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측이 1일까지 협상을 마치지 못할 경우 스프링캠프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트라웃에게는 2022년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데뷔 후 가장 적은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종아리 부상 이후 회복이 늦어지면서 결국 시즌 중 복귀를 포기하고 올해에 초점을 맞췄다. 스프링캠프가 지연되고, 정규시즌 개막까지 늦어지면 그만큼 명예회복을 할 시간도 늦어진다. 심지어 162경기에 다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 트라웃 트위터.
▲ 트라웃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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