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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보란듯 공개 훈련 한국 쇼트트랙…숨바꼭질하며 감추는 중국

작성일: 2022.02.02 12:5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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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는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대표팀 코치와 김선태 감독 ⓒ연합뉴스
▲ 대화하는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대표팀 코치와 김선태 감독 ⓒ연합뉴스
▲ 김선태(왼쪽)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박장혁(가운데)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선태(왼쪽)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 박장혁(가운데)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중국), 이성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인 중국은 물론 경쟁국들의 집중 관찰 대상이다. 

대표팀은 2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수도 체육관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빙질 적응과 분위기 파악이 우선이었다. 관중을 전체 수용 인원의 30%~50%까지 받기로 하면서 홈 이점을 안고 싸우는 중국이 가장 중요한 견제 대상이 됐다.

중국은 전 한국대표팀 수장이었던 김선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빅토르 안(안현수)이 코치를 하고 있다. 누구보다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메달 레이스에 중요한 경쟁 상대다.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까지 선발됐다면 빙판에서 그야말로 숨 막히는 경쟁이 이뤄질 수 있었다. 

전날 훈련도 묘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훈련을 취소했던 중국은 오후 훈련에 등장했다. 한국과 훈련 시간이 맞물리면서 서로의 훈련 장면을 영상으로 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역시 비슷했다. 애초 중국이 오전 8시, 한국이 9시였다. 그런데 8시에 중국은 없었다. 확인하니 시간이 10시로 변경됐다. 한국이 먼저 훈련을 하고 중국이 뒤를 잇는 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애초에는 취소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양팀의 대조적인 모습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기술팀에서 담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훈련을 하지 않았고 1일도 오전에 하지 않다가 오후에 나타났다. 이날 훈련 역시 가볍게 몸을 풀면서 빙질 적응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이미 경기장 적응에는 문제가 없는 중국이다.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훈련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전날에는 영상으로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조용히 본 뒤 중국 대표팀 훈련을 지휘했다. 

홈에서 남녀 개인, 계주는 물론 혼성 계주까지 전 부문에서 메달을 수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이다. 다만, 쇼트트랙이 무슨 훈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중국 취재진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베이징일보'의 장즈런 기자는 "무슨 전략인지 잘 모르겠다. 한 달 가까이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도 김 감독과 빅토르 안 코치는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선수들 대다수도 중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거나 짧게 답하고 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런즈웨이는 "우리도 한국도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많이 만났으니까"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 애쓰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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