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함평] “외국인 투수도 미지수” 김종국 냉정한 진단, KIA 마운드도 전쟁터되나

작성일: 2022.02.02 14:52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는 야수진은 물론 마운드도 치열한 개막 엔트리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곽혜미 기자
▲ KIA는 야수진은 물론 마운드도 치열한 개막 엔트리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함평, 김태우 기자] 김종국 KIA 신임 감독은 취임식 당시부터 여러 포지션에서 경쟁을 붙여볼 의향을 드러냈다. 신임 감독 효과와 맞닿은 부분도 있지만, 객관적인 팀 전력이 부족한 현실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야수 주전은 4명 정도만 확정이 됐다고 했다.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그리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다. 나머지 다섯 자리는 무한 경쟁이다. 그런 김 감독의 시선은 야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야수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자리가 많다.

1일부터 시작된 팀의 스프링캠프(함평)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감독은 2일 취재진과 만나 마운드에서도 플랜B·플랜C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44경기의 긴 시즌을 치르는 KBO리그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물론 최근 2년간 성장한 투수들의 존재들이 반갑고 양현종이 가세한 건 분명한 큰 플러스다. 

그러나 지난해 KIA의 팀 평균자책점(4.89)은 리그 9위였다. 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정하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들도 선발 경력(로니 윌리엄스)·부상 경력(션 놀린) 등에서 불안요소가 있다. 이전에 에이스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나 애런 브룩스와 같은 급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대비가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확실한 선발투수는 양현종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실적이 있는 상수다. 반대로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미지수지 않나, 검증된 게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임기영이 우선권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의리도 있지만 김 감독은 “이의리도 1년을 했다”고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선발진의 큰 틀은 에이스인 양현종을 비롯, 외국인 선수 2명(놀린·윌리엄스)과 임기영 이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김 감독은 “그 외 선발투수들도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윤중현도 선발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한승혁도 불펜이나 롱으로 갈 수 있지만 준비를 해야 한다. 유승철도 퓨처스에서 선발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다”면서 “이민우 장민기 김유신 등 다양하게 선발투수 후보군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5명이 1군에서 완주한다는 보장이 없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불펜은 지난해 팀 필승조의 핵심을 이뤘던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맨 장현식, 그리고 부상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발진을 노리는 전상현까지 세 명이 핵심이다. 김 감독은 세 선수를 “7회, 8회, 9회를 막아줄 선수”로 분류했다. 다만 “그 외 5~6회 던질 선수들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합하면 선발 5명, 불펜 3명 정도가 현시점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류할 수 있다. 1군 투수 엔트리를 13명으로 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5명 정도는 유동적이다.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144경기가 길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올 수 있다. 사건 사고도 나올 수 있다”면서 “플랜B, 플랜C까지 여러 방면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준비를 해야죠”고 힘줘 이야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