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코치가 인종차별 발언…카노 안티 이유, 약물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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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내야수 로빈슨 카노(40, 뉴욕 메츠)가 안티 팬들이 많은 것이 PED(경기력 향상 약물) 때문이 아닌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 지역 언론 스포츠넷뉴욕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팬들이 카노를 싫어하는 이유를 다른 시각에서 분석했다. 지난 주말 캐리비안 월드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낸 카노를 보고 팬들이 SNS를 통해 비난을 쏟아낸 것이 발단이 됐다.
카노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303, OPS 0.844, 334홈런, 1302타점을 기록한 대형 2루수다. 그러나 지난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PED 사용이 들통나면서 커리어에 스스로 먹칠을 했다. 두 번째 징계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돈도 명예도 잃었다.
마르티노는 “카노를 싫어하는 이유가 PED 때문은 아닐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PED를 복용하고도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며 “금지 약물에 분노하는 것은 팬이 아닌 선수들이다. 팬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약물 전력 선수들에게 면죄부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도 쿠퍼스다운행 티켓을 잡으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데이비드 오티스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노는 급진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는 “팬들이 카노를 싫어하는 이유는 인종차별일 수도 있다"면서 "거의 매년 150경기 이상 출전한 성실한 선수인 카노를, 어떤 백인 코치는 명백한 땅볼 아웃 상황에서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라고불렀다. 게으르다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라고 돌아봤다.
이는 마르티노 기자가 떠올린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다. 그는 여전히 약물 사용 전력이 있어도 사랑받는 선수들이 있는데, 충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카노는 왜 그렇지 않은지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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