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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텃세 말고도...'선수들이 입모아 언급한 승부처는 따로 있다

작성일: 2022.02.04 17:45 김성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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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연합뉴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변덕스러운 빙질에 대한 적응력이 쇼트트랙 최대 변수로 꼽힌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4일 막을 연다. 개막에 앞서 결전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한국 선수단은 지난 며칠간 현지 적응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종목으로는 단연 쇼트트랙이 꼽힌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31개의 금메달 중 가장 많은 24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을 만큼 '효자 종목'이기 때문이다. 

국제빙상연맹(ISU)는 올림픽에 앞서 “다른 어떤 나라도 한국보다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라며 한국을 쇼트트랙 강국으로 소개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었음에도 한국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쇼트트랙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주말 첫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치른 곳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까다로운 빙질이 문제가 됐다. 월드컵 1차 대회 당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다 넘어져 무릎과 발목을 다친 바 있다. 

▲ 황대헌. ⓒ연합뉴스
▲ 황대헌. ⓒ연합뉴스

오랜만에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을 찾은 선수들은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번 빙질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23·강원도청)은 “어제와 오늘의 빙질이 다르다. 어제는 스케이트 날이 잘 붙었는데 오늘은 그립감이 없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기대주 이유빈(21·연세대)도 가장 먼저 빙질을 언급했다. 그는 “어제는 선수들이 느끼기에 너무 강했다. 얼음이 날을 먹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날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매일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쇼트트랙은 비교적 작은 트랙에서 펼쳐지는 만큼 잦은 코너링과 많은 접촉이 있어 빙판의 성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경기를 치르는 빙판에 적응을 마친 상태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그렇지 않다. 매일 변화하는 빙질이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메달 사냥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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