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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출루→박해민 작전 뻔한 야구? 류지현 감독 고개 저었다

작성일: 2022.02.04 03: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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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과 박해민. ⓒ LG 트윈스
▲ LG 류지현 감독과 박해민.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홍창기와 박해민이 출루하고 김현수와 리오 루이즈, 채은성이 해결한다. 올해 LG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 이상적인 득점 시나리오다.

특히 기대를 받는 대목은 테이블세터다. 지난해 리그 출루율 1위 홍창기와 올림픽 국가대표 1번타자 박해민의 테이블세터 조합은 '보기에 따라서'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보기에 따라서라는 단서를 단 이유는 홍창기-박해민 테이블세터가 통계적으로는 최고의 조합이 아닐 수 있어서다.

지난해 LG 류지현 감독은 시즌 초반 기존 주전을 향한 '믿음의 야구'에서 점점 콘택트와 출루, 주루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졌다. 

이때문에 홍창기와 박해민을 데리고 '나가면 작전거는' 야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작전의 틀에 선수를 가두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류지현 감독은 3일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난해보다 작전을 더 자주 구사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선수의 역량이 더 많이 발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아가 타순 조합부터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다.

"1~2번, 그리고 중심타순까지 누구라고 못박지는 않겠다. 첫날 타격 훈련을 봤는데 작년과는 다르게 변화를 시도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각자의 캠프 결과물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박해민도 '뻔한 야구'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도루왕 재도전 의사에 대해 "늘 욕심은 있다. 그런데 도루는 늘 부상 위험이 있고, 팀에 손해가 될 수도 있는 플레이다. 중심 타순이 좋은데 무리하게 뛰다가 잡히면 팀에 악영향이 갈 수도 있다. 기회가 되면 뛰겠지만 무리해서 도루를 시도하지는 않겠다"며 신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히려 수비와 주루보다 타격에서 달라진 면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해민은 "타격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늘 선입견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점수가 나야 팀이 이기지 않나. 타격에서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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