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은표, 정지웅 부자(왼쪽), 성동일. ⓒ스포티비뉴스DB
▲ 배우 정은표, 정지웅 부자(왼쪽), 성동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농사 중에 제일 큰 농사는 '자식농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식을 잘 키우기란 쉽지 않고, 그럼에도 잘 키우면 보람도 크다는 뜻이다.

제 아무리 안방에서 날고기는 스타 부모라고 한들, 이들 역시 선조들이 강조했던 '자식농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가운데 누가 봐도 번듯하게 자식을 키워내 부러움을 사는 스타들이 있다. 배우 정은표, 성동일, 김승우 김남주 부부, 방송인 박찬민 등이다.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입학 소식을 알렸다. 정지웅은 내신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없다고 판단해, 1년간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나를 믿어야만 했다", "내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다" 등의 글로 결연했던 의지를 되새겼다.

정지웅은 이미 대입 전부터 '엄친아'로 통했다. 특히 정지웅의 IQ가 무려 167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은표 부부의 교육법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은표는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기다림'을 강조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는 것. 정은표의 교육철학은 이번에도 통했다. 정지웅은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출처|정지웅 SNS
▲ 출처|정지웅 SNS

성동일의 아들 성준은 최근 인천 진산과학고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성동일이 성준이 다녔던 학원에 감사의 뜻으로 화분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앞서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성준은 당시에도 '성선비'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의젓한 면모를 자랑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대중은 성준의 과학교 합격 소식에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들에 대한 성동일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성동일은 여러 차례 "집에 텔레비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책을 보거나 놀이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는 설명도 늘 따라 붙었다. 지난해 KBS2 '대화의 희열3'에서는 "(성준은) 성향 자체가 불평불만 없이 자기가 해야 될 거면 힘들어도 한다"고 해, 바른 생활과 우수한 성적을 짐작게 했다.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딸 김라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김라희는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5%를 기록해 미래가 기대되는 스타 2세 중 한 명이다. 올해 18살이 된 김라희는 현재 미국 명문 기숙학교인 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다. 이에 김라희가 곧 다가올 대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김라희의 훌륭한 성장 배경에는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둔 김남주가 있다. 김남주는 아인슈타인, 스티븐 스필버그 등을 키워낸 '유대인 교육법'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이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학부모들과 정보 교류도 활발하게 하는 등 남다른 교육열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

▲ 방송화면 캡처
▲ 방송화면 캡처
▲ 출처|박민하 SNS
▲ 출처|박민하 SNS

박찬민의 딸 박민하는 앞서 언급한 스타 자녀들과 달리 예체능 쪽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독보적인 끼를 지녀 방송 활동을 했던 박민하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야왕' '금 나와라 뚝딱!', 영화 '감기' '공조'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사격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사격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올림픽 출전까지 꿈꾸고 있다고 해 흐뭇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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