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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영상] 끝내기 순간? SK 더그아웃은 이렇게 변했다

작성일: 2016.04.09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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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SK 와이번스 박정권이 안타를 치고 최정이 홈으로 슬라이딩했다. 김병주 주심이 망설이지 않고 세이프를 외쳤다. SK 더그아웃에서 환호성이 들렸고 선수들은 우르르 몰려 나갔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10회 말 1사 1루에서 5번 타자 박정권이 LG 5번째 투수 임정우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 최정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병주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하는 순간 이민호 1루 심판이 다급하게 김병주 주심을 불렀다. “팀장님! LG 쪽에서 합의 판정을 요청했습니다.” 

김병주 주심이 심판실에서 서둘러 나왔다. 김병주 주심이 LG 양상문 감독에게 사과했다. “못 듣고 제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강광회 3루 심판이 빠르게 복도를 거쳐 심판실로 향했다. 그 사이 홈으로 들어온 최정은 동료들에게 자신 있게 말했다. “세이프 맞아! 내손이 빨랐어.” 

SK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차분하게 합의 판정을 기다렸다. 비디오 판독을 마친 강광회 심판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시 한번 SK행복드림구장에 함성이 울려 퍼졌다. 

주장 김강민을 필두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SK 선수들이 안타를 친 박정권에게 다가갔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성현이 “정권이 형 최고입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평소 조용하던 최정은 후배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내가 슬라이딩을 아주 기가 막히게 한 것 같다.” 

7일 롯데전에서 8-3으로 이긴 SK는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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