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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올 수 있대?"…발 묶인 190만 달러 에이스 걱정

작성일: 2022.02.08 19: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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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언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누구보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가 팀에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8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이 미란다 이야기를 꺼내자 "거기(미국)에서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보고는 받았다. 언제쯤 합류할지는 모르겠다"고 답답한 상황을 설명했다. 

예정대로면 미란다는 지난달 30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16일 울산 스프링캠프로 넘어가기 전에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란다가 마이애미에서 머물며 이용한 체육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일정이 꼬였다. 당시 미란다는 PCR 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문제는 자가격리를 마친 뒤였다. 미란다는 지난 2일 다시 출국을 준비하면서 PCR 검사를 받았는데, 3일 양성 판정을 받아 출국이 어려워졌다. 5일 다시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와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일단 다시 자가격리를 하고 이번 주 안에 PCR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선 이른 시일 안에 음성 판정을 받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선수단 합류 시기는 늦춰졌지만, 미란다는 가능한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게 미국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훈련을 다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게 아무래도 더 좋겠지만, 거기서도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보고는 받았다. 한국에 와도 몸을 만드는 단계는 아닐 것 같다. 언제쯤 합류할지 모르겠지만, 와서 바로 준비하다 보면 괜찮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란다는 믿지만, 투수이다 보니 쌀쌀한 한국 봄 날씨에 몸이 늦게 적응할까 봐 걱정스럽긴 하다. 김 감독은 "미란다가 일단 한국에 오면 추우니까. 3월부터 제대로 훈련한다고 보면 팔 상태나 이런 것들을 잘 조절해야 할 것이다. 미란다는 와서 '4월 2일 개막전(잠실 한화전) 1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할 것이다. 분명히 그럴 수 있는 선수인데, (코치진이)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올해 두산과 19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에이스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한국 도전 첫해인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했다. 탈삼진은 225개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3개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과 함께 강속구 원투펀치로 맹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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