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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kt 신임 단장의 ‘후런트’론… “우상향 유지하겠습니다”

작성일: 2022.02.08 16:1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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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공식 취임한 나도현 kt 신임 단장 ⓒkt위즈
▲ 8일 공식 취임한 나도현 kt 신임 단장 ⓒkt위즈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kt는 8일 이숭용 전 단장이 신규 보직인 육성총괄로 이동하고, 나도현(50)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 육성총괄은 사무실보다는 현장 쪽에서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 취임 이후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 급히 내려온 나 신임 단장은 갑작스러운 인사에 다소 당황한 기색이었다. 나 단장은 “갑작스럽게 어제 이야기를 들었다. 전임 이숭용 단장님께서 팀을 잘 이끌어주셨고, 성과도 내셨다. 어쨌든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준비된 단장이라는 평가가 많다. 나 단장은 LG트윈스에 입사한 뒤 야구단 프런트 외길 인생을 걸었다. 이후 kt의 창단 멤버로 합류해 초대 운영팀장, 데이터 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20년 넘게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았다. 말단 직원부터 시작해 단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kt는 “국내외 야구계에 풍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까지 갖춰 명문 구단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나 단장은 “전에 잘 됐던 부분들은 강화를 시키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을 할 것이다. 팀이 신생구단으로서 계속 우상향을 하고 있는데, 유지를 시켜야 한다. 거창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향후 신흥명문구단으로서 리그를 선도할 수 있는 그런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이미 프런트의 시간이 상당 부분 끝난 시기이기는 하다. 하지만 나 단장 또한 구단의 의사결정 구성원 중 하나로 많은 업무를 진행해왔다. 연속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나 단장은 큰 틀에서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우선 전력 강화다. 나 단장은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전력 강화 부분이 있다. 선수 수급이라든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을 것이 있다”고 했다.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고민을 할 생각이다. 두 번째는 현장 지원이다. 그는 “1군 감독님의 리더십과 운영 전략이 최대한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님 리더십 아래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과제로는 세 가지 정도를 짚었다. 나 단장은 “세 번째 포수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 또 스트라이크존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도 짜야 한다”면서 “9월에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 중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때가 한창 순위싸움을 할 때다. 구단에서 준비를 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 현장 감독님께서 조금 더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프런트는 그림자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나 단장은 뒤 후(後)자를 써 ‘후런트’라는 표현을 썼다. 나 단장은 최근 전면으로 나서는 단장들이 많다는 질문에 “뒤에서 보이지 않게끔 지원을 할 것이다. 승리의 기쁨이나 결과는 주인공들이 가져가야 한다. 20년 넘게 프런트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는 뒤에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나 단장은 8일 코칭스태프 미팅을 시작으로 단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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