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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김민석, 男 스피드 1500m 동메달…한국에 첫 메달

작성일: 2022.02.08 20:49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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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 연합뉴스
▲ 김민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였다.

김민석(23)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했다.

최종순위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다.

이날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 배정됐다.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나위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강자. 이번 대회 역시 1500m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김민석은 나위스와 팽팽히 맞섰다. 세계 최강자와 같이 뛰자 덩달아 페이스가 올라갔다.

나위스를 끝까지 잘 따라붙었다. 4개 조가 남은 상황에서 3위에 올랐다.

남은 조에 강자들이 많이 남아 안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 둘 순위가 미끄러지며 김민석이 끝까지 3위를 지켰다. 극적인 동메달이었다. 

금메달은 김민석과 같이 뛴 나위스의 몫이었다. 올림픽 신기록인 1분43초21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1분43초55의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이었다.

김민석하면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깜짝 메달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는 파워와 지구력이 동시에 필요로 하는 종목. 그동안은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도 마찬가지.

하지만 김민석이 편견을 깨트렸다. 4년 전 평창서 아시아 선수론 처음으로 1500m에서 올림픽 메달(동)을 획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팀 추월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로 떠올랐다.

4년 전엔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간판스타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1500m 외에도 1000m, 남자 팀 추월까지 3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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