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베이징 NOW] 역시 '빙속 괴물'…김민석 "한국 첫 메달, 상상 못했다"

작성일: 2022.02.08 21:40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동메달 획득 후 태극기를 든 김민석 ⓒ 연합뉴스
▲ 동메달 획득 후 태극기를 든 김민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드디어 한국이 첫 메달을 안았다. 주인공은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김민석(23)이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뒤를 이은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이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최초다. 당연히 2회 대회 연속 메달도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고, 또 개최국 중국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면서 메달 수확이 어려웠다. 또, 스노보드 이상호마저 8일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8강 탈락 고배를 마시며 전망이 더욱 어두어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석은 한국 첫 메달을 놓고 "올림픽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내 경기 전에 쇼트트랙 있고 설상의 이상호 선수도 있어서 따더라도 나중 주자라고 생각했다"며 "불상사가 벌어지는 걸 보고 나라도 메달 따서 다른 선수들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메달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김민석은 "부담은 없었다. 내 성격 자체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나 자신만 믿으면 경기 결과는 따라와 줄 거라 생각했다"며 "계속 올림픽 챔피언을 목표로 뒀다. 후회없는 레이스 펼쳤지만, 키얼트 나위스가 나보다 더 잘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이날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 배정됐다. 네덜란드의 나위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나위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강자. 이번 대회 역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민석에겐 대진운이 좋았다. 나위스를 따라가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4개 조가 남은 상황에서 김민석은 3위로 올라섰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아직 레이스를 마치지 않아 안심할 순 없었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이 줄줄이 미끄러지면서 김민석이 끝까지 3위를 지키게 됐다.

끝으로 김민석은 "앞으로 5일 뒤 팀추월 종목이 있다. 1월부터 정재원, 이승훈 형과 함께 준비를 잘해왔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