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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실격 충격'에서 빠져 나온 이준서 "다 털어버렸습니다"

작성일: 2022.02.08 22:2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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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실격 처분을 받으 이준서(사진 위) ⓒ연합뉴스
▲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실격 처분을 받으 이준서(사진 위) ⓒ연합뉴스
▲  중국 대표팀 우다징(오른쪽)이 이준서(가운데)를 대놓고 터치하고 있다.ⓒ연합뉴스
▲ 중국 대표팀 우다징(오른쪽)이 이준서(가운데)를 대놓고 터치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맞아서 다 털어버렸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이준서(22, 한국체대)는 쿨했다. 아픔은 빨리 잊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20대 특유의 편함을 보여줬다. 

이준서는 8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훈련에 불참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나섰다. 황대헌, 최민정 등 선배들과 웃으면서 대화하다 스케이트 날을 세우고 빙판을 돌았다. 

전날(7일) 남자 1000m에서 정속 주행을 하고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지적과 함께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준서다. 황대헌과 더불어 함께 이탈하면서 억울함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준서는 9일 예정된 1500m 준비에 몰두했다. 그는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지나간 일이라 다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전자기기를 최대한 안 하고 있었다. 핸드폰을 잘 만지지 않았다"라며 관련 뉴스와는 거리 두기를 하고 있었음을 전했다. 

훈련 전 박장혁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던 이준서다. 그는 "식사 메뉴에 대해 대화했다. 오늘 점심 식사에 (대한체육회가 배달한 도시락에) 콩밥이 나왔기 때문이다"라며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다. 

지나간 일은 빨리 잊어야 한다는 이준서는 "다 잊어야 한다. 되돌릴 수 없지 않나.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맞아서 다 털어버렸다"라며 과거와 선을 그었다. 

실격이었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는 "실격인 줄 모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다가 제 이름이 호명돼서 놀랐다"라며 "(오심에 대해서는) 심판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다. 어차피 결정된 일이고 지나간 일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며 재차 기억에서 1000m를 지웠음을 숨기지 않았다. 

각자 컨디션에 맞춰1500m와 5000m 계주 준비에 집중할 것 같다는 이준서는 "연락이 꽤 왔는데 다 걱정해주더라.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억울함을 잊고 꼭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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