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존 넓어진다는데, 타격코치는 거꾸로 "더 좁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심판위원회가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스트라이크 판정 개선은 손익이 확실히 갈리는 변화다. 투수들에게 유리하고, 타자들에게 불리하다. 지난 2019년 공인구 규격 변화로 한 차례 기세가 꺾인 타자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
팀마다, 코치마다, 선수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키움 강병식 타격코치는 '역으로' 가기로 했다. 타자들에게 자신의 존을 더 철저히 지키라고 조언했다. 그는 "늘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점이기도 하다. 어차피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쳐야 하는데, 가장자리에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칠 수 없다면 건드리지 말자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강병식 코치는 "어차피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다고 해도 그 공을 다 치지는 못한다. 선수들에게는 '야 더 좁혀, 더 좁혀'라고 했다. 3할 타율이면 잘 친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몰린 공을 제대로 쳐서 이쪽 만큼은 4할, 5할 만들자는 마음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더 좁혀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성 역시 "존이 넓어진다고 해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모든 공을 다 안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칠 수 있는 공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2스트라이크 이후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존을 좁히는 방법으로 대처할 수 없다. 강병식 코치는 "2스트라이크 뒤의 대처법에 대해서는 각자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를테면 앞발 움직임이 큰 선수, 아닌 선수로 나눠서 한 번 대처해보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KBO는 더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목표로 스트라이크 판정 개선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볼넷이 줄고 공격적인 투구와 타격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KBO 심판위원들은 지난달부터 기존 관행이 아닌 야구규칙에 명시된 스트라이크존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2월부터는 허운 심판위원장이 10개 구단 스프링캠프를 순회하면서 KBO 심판위원회의 의도와 실행 의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