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서 163km! 난리난 열도에 美日 레전드 따끔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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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의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스프링캠프에서 무려 최고구속 163km를 찍었다.
사사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경기 내용보다 1회 초구 161km, 8구째 163km를 찍어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사사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160km 공을 던지며 일본 야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2019년 몸관리를 위해 고시엔 출전을 포기한 것은 태평양 너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논쟁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2020년 지바롯데 입단 후에도 1년간은 공도 잡지 않고 몸을 만들었고 지난해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실전에서 159km를 기록한 바 있던 사사키는 올해 아직 몸상태도 100%가 아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163km를 던져 열도를 열광케 했다.
일본의 모든 야구 관련 프로그램들도 사사키의 163km 강속구에 대해 다뤘다. 일본 시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5세이브를 기록,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는 '레전드' 우에하라 고지도 한마디를 거들었다.
우에하라는 20일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사사키에 대해 "대단하다. 두손 들 수밖에 없다.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것이다. 사사키는 포크볼이라는 뚝 떨어지는 공도 있어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이어 진행자에게 "우에하라 씨의 최고 구속은 얼마였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나는 최고라고 해도 148km였다"고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나는 스피드로 싸울 수 없어 컨트롤로 승부를 봤다. 야구는 스피드를 내는 경기가 아니라 타자를 잡아내는 경기"라고 사사키에게 간접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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