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베르너도 아니었다…99년생 FW, 첼시 원톱에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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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카이 하베르츠(22)가 첼시의 원톱 갈증을 풀었다.
첼시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릴 OSC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하베르츠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킴 지예흐(28)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23) 양 날개에서 도왔다. 윙백에는 마르코스 알론소(31)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가 포진됐고, 티아고 실바(37)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5분 하베르츠는 절묘한 움직임으로 문전 기회를 맞았다.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으나, 릴의 수비진을 크게 흔들었다. 전반 7분에는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린 뒤 왼쪽 골문을 노린 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선제골도 하베르츠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코너킥에서 지예흐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BBC’는 “헤더로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 두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세 번째 슈팅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다소 놀란 반응을 전했다.
득점 이후 움직임이 가벼웠다. 릴 수비진 앞에서 여유로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하베르츠는 상대 수비를 끌어낸 후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자신감도 올라왔다. 하베르츠는 후반 14분 단독 드리블 이후 과감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빗나갔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분위기를 탄 첼시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풀리시치가 역습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은골로 캉테(30)의 재빠른 드리블이 주효했다. 하베르츠도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며 수비를 끌어들였다.
릴은 연이은 실점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슈팅 시도는 10회를 넘었지만,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상대 골키퍼 멘디 정면으로 힘없이 날아갔다.
하베르츠는 90분 풀타임을 책임졌다. 첼시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2-0으로 마쳤다. 1차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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