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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내기' LG, '이천 키즈'가 일군 승리

작성일: 2016.04.12 23: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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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채은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기대하는 '이천 키즈'가 일군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11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는 한번 득점이 나오면 대량 득점으로 이어진 화끈한 경기였다. 팀 타율 1위(0.302), OPS 2위(0.793)의 롯데를 꺾은 LG의 힘은 '영 파워'에서 나왔다. 정주현과 채은성, 이천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대수비로 나온 이형종은 프로 첫 타점을 올렸다. 

1회초 선발 헨리 소사가 최준석에게 2타점 2루타,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4실점했다. 0-4로 시작한 LG, 1번 타자 정주현과 2번 타자 안익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채은성과 이천웅이 각각 1타점을 올린 덕분에 3-4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6회에는 정주현이 동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면서 5-4가 됐고, 이천웅이 싹쓸이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요소요소에 배치된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 LG 이형종 ⓒ LG 트윈스

7회초 수비에서 8-8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7회말 선두 타자 유강남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볼넷이 나왔다. 정주현이 진루타에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되자 이형종 타석에서 롯데 내야가 전진 수비를 폈다. 이형종은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정확한 스윙으로 내야를 넘기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끝내기 득점을 올린 주인공은 이천웅이다.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날렸다.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강도 높은 세대교체를 시작한 LG는 라인업의 절반 정도를 젊은 기대주로 채웠다. 지난 7경기에서 팀 타율 9위(0.238), OPS 9위(0.683)에 그쳤지만 양상문 감독은 신뢰를 놓지 않았다. 그 결과가 12일 역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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