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서 가장 귀여운 하드 펀처…'닌자 거북이' 존 도슨, 밴텀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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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는 도슨은 옥타곤 밖에선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긴장감이 팽팽한 경기 전날 계체에서도 그는 상대를 향해 미키 마우스처럼 웃는다. 자기보다 훨씬 큰 옥타곤걸과 기념사진을 찍는 여유도 보인다. 이렇게 귀여운(?) 사람이 파이터인가 싶다.
도슨은 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19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딜라쇼에게 이기고 플라이급으로 내려갔다가 4년 4개월 만에 밴텀급 경기를 치르는 그는 이번 상대 매니 감부리안(34, 미국)에게도 미소를 건넬 준비가 됐다.
도슨은 이미 13일부터 UFC 파이터들과 관계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출전 선수들은 대체로 대회를 나흘 앞두고 호텔에 도착한다. 체크인하기 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VIP에게 선물하는 기념 포스터에 사인을 하는 것. 여기서 도슨은 특이한 복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은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와 경기하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는 인스타그램에 도슨의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 친구는 새로운 옷을 사면, 입고 어디든 돌아다니는 어린아이 같다"며 웃음 이모티콘을 세 개나 붙였다.
도슨은 "어른이 되기 전,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닌자 거북이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옷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도슨은 '통곡의 벽'이 된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두 번 지고 밴텀급행을 결정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완패하고 웰터급으로 올라간 잭슨 윈크 아카데미의 팀 동료 도널드 세로니와 비슷한 행보다.
감부리안은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 밴텀급에서 24전 15승 8패 1무효의 전적을 쌓았다. 2014년 밴텀급으로 내려온 뒤 옥타곤에서 2연승하고 있다. 힘 싸움에서 도슨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피드를 살려 날쌘 닌자 거북이처럼 싸우려는 도슨은 자신만만했다. "감부리안과 경기는 내게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 그는 강하다. 맷집도 좋다. 체격에서 유리하다. 그래서 그와 만나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이기고 밴텀급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해부터 노리고 있던 토마스 알메이다(24, 브라질)와도 만나길 바란다. 20전 20승의 밴텀급 7위 알메이다는 "난 상위 랭커와 경기하길 원한다"며 도슨의 도전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상태.
도슨은 "10위권이든, 5위권이든 상대를 가리지 않겠다. 덤벼라, 밴텀급 자식들아"라고 외쳤다.
UFC 온 폭스 19는 오는 17일 오전 8시 5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19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미들급] 료토 마치다 vs 댄 헨더슨
[160파운드 계약 체중]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데럴 호처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테샤 토레스
- 언더 카드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마이클 키에사
[여성 밴텀급] 베치 코레이아 vs 라켈 페닝턴
[웰터급] 코트 맥기 vs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페더급] 컵 스완슨 vs 하크란 디아스
[밴텀급] 존 도슨 vs 매니 감부리안
[웰터급] 랜디 브라운 vs 마이클 그래이브스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이슬람 마카체프
[미들급] 세자르 페레이라 vs 카이오 마갈레스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오마리 아크메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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