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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토 마치다, 금지 약물 사용 신고…댄 헨더슨 경기 취소

작성일: 2016.04.14 07:19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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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토 마치다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오는 17일 UFC 온 폭스 19에 출전하지 못한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료토 마치다(37, 브라질)는 아침에 받은 자신의 오줌을 마시곤 한다. 일명 '요로법'의 효능을 믿는 아버지 요시조 마치다에게 영향을 받았다.

마치다는 2009년 브라질 격투기 매거진 타타메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아주 오랫동안 요로법을 해 왔고 우리 형제들에게도 전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엔 오줌만 먹은 게 아니었다. 금지 약물을 썼다. 마치다는 지난주 미국반도핑기구(US Anti-Doping Agency, USADA)의 불시 약물검사를 받은 뒤 도핑 검사서에 금지 약물 가운데 하나인 7-케토(7-keto)를 사용했다고 기재했다.

UFC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이 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마치다는 자신이 쓴 약물 성분이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불시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 내 약물검사(경기 직후 약물검사)'에서 모두 금지된 것인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다는 오는 17일 UFC 온 폭스 19 출전이 취소됐다. 예정된 댄 헨더슨과 재대결은 무산됐다. UFC는 이른 시일 안에 헨더슨의 새 상대를 결정해 경기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했다.

마치다와 헨더슨의 미들급 경기가 UFC 온 폭스 19 메인 카드에서 빠졌다. 대신 언더 카드에 있던 컵 스완슨과 하크란 디아스의 페더급 경기가 메인 카드로 올라왔다.

마치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까지 지낸 톱 클래스 파이터다. 2003년 데뷔해 22승 7패의 전적을 쌓았다. 약물검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루크 락홀드와 요엘 로메로에게 연패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미국반도핑기구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파이터들에게 통상적으로 내리는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 선수 생활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

미국반도핑기구는 UFC의 위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UFC 선수들의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 내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6, 미국)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추가 조사를 거쳐 처벌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미어는 자신은 절대 불법 약물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UFC 온 폭스 19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160파운드 계약 체중]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데럴 호처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테샤 토레스
[페더급] 컵 스완슨 vs 하크란 디아스

- 언더 카드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마이클 키에사
[여성 밴텀급] 베치 코레이아 vs 라켈 페닝턴
[웰터급] 코트 맥기 vs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밴텀급] 존 도슨 vs 매니 감부리안
[웰터급] 랜디 브라운 vs 마이클 그래이브스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이슬람 마카체프
[미들급] 세자르 페레이라 vs 카이오 마갈레스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오마리 아크메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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