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주니어 도스 산토스, 다시 붙자" 재대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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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이하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6 메인이벤트에서 도스 산토스가 벤 로스웰에게 3-0 판정승하자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2, 뉴질랜드)가 움직였다.
헌트는 곧바로 트위터에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태그를 걸고 "도스 산토스, 한번 해보자. 데이나도 우리 재대결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는 경기를 앞두고 다친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대신해 2013년 5월 UFC 160에서 도스 산토스와 만났다. 4연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1승만 추가하면 타이틀전 직행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의 타격에 와르르 무너졌다. 3라운드 4분 18초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를 맞고 쓰러졌다. 옥타곤에서 당한 첫 번째 KO패였다.
최근 안토니오 실바와 프랭크 미어를 연파한 헌트는 올해 말까지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따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월 "미어를 꺾으면 다음 경기에선 5위 안의 파이터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상대까지 이기면 연말에는 타이틀전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가장 적절한 상대가 도스 산토스라는 계산이다.
지난달 UFC 파이트 나이트 85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3분 1초에 오른손 훅으로 미어를 눕힌 헌트는 "UFC 상위 랭커와 싸울 것이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스티페 미오치치,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재대결하고 싶다. 난 재대결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헌트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 나설 예정이던 미르코 크로캅이 빠지자 "내가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는 24일 UFC 197에서 존 존스와 타이틀전을 펼치려고 했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헌트가 또 나서기도 했다.
오빈스 생프루가 대체 출전자로 결정되기 전, 존스가 "헤비급 파이터라도 붙여 달라"고 하자 헌트는 "싸우기 원한다면 너의 남자가 여기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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