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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김포 축구 시대 열렸다! 막내 구단의 '투지', 팬들도 '감동'

작성일: 2022.03.13 05:05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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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FC가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포FC가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포, 서재원 기자] K리그2 '막내 구단' 김포FC가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치렀다.

김포는 12일 오후 1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홈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한 김포는 개막 후에도 이전까지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장 새 단장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천여석으로 홈 경기장을 개장 했지만 K리그2 입성을 위해 5천석 규모로 확장 중이다. 공사가 지연된 탓에 아직 3천석 규모만 완성된 상태다.

아직 미완성인 김포지만 첫 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킥오프 한 시간 전부터 경기장 근처 마산역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김포의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확인하기 위한 팬들의 열정이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에도 좌석으로 향하는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정하영 김포 시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김포 시민 모두의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딛은 김포의 축구는 돌풍 그 이상이었다. 경기 초반 서울이랜드의 거센 공격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츰 흐름을 잡아갔다. 역사적인 K리그 홈 첫 골도 김포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윤민호였다. 전반 22분 박대한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공을 잡은 윤민호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김포FC가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포FC가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치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선수단 운영비 측면에서 몇 배나 차이나는 기업 구단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장을 찾은 2,061명 팬들의 박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 추가골도 나왔다. 후반 10분 손석용이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 리드를 잡은 순간. 김포의 축구 열기는 극에 달했다. 김포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확인한 팬들은 금세 김포 축구에 매료됐다. 아직 정식 응원가 및 응원 구호는 없었지만 클래퍼와 박수를 통해 묘한 응원의 합을 맞춰갔다. 정하영 시장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김포르 응원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상대는 K리그2 내에서 가장 많은 운영비를 쓰는 서울이랜드였다. 후반 들어 이성윤, 김원식, 배재우, 까데나시를 차례로 투입한 서울이랜드는 후반 막판 이성윤(후반 30)과 아센호(후반 36)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과는 아쉬운 2-2 무승부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포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쉽게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박수로서 투지와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포의 축구 시대가 시작됐다.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김포에 더할 나위 없었던 경기였고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홈 개막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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