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팀 선배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활약한 마이클 캐릭(41)은 “손흥민 같은 선수는 없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그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맞대결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28)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이 둘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최고의 듀오다. 지난달 26일 리즈전에서 손흥민은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리그에서 37번째 골을 합작하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캐릭은 첼시에서 활약한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넘어 대기록을 작성한 이들에 “프리미어리그 전설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숫자들이 말해준다. 이들은 멈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함께 해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숫자는 증가할 뿐”이라고 손-케 듀오를 치켜세웠다.

그들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첫눈에 서로 어디로 공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알고 있다. 다른 선수가 전방에 있거나 다른 선택지가 있더라도 그들은 서로를 먼저 찾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극찬도 남겼다. 캐릭은 “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어떤 포메이션이나 전술을 쓰던지 간에 손흥민을 상대할 때 때로는 2~3명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함께라면 7점, 8점, 9점도 낼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가 부족할 뿐이다. 그와 같이 공을 정확히 처낼 수 있는 선수는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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