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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맨유 왔더니 '노 트로피'…호날두 17년 만에 '무관'

작성일: 2022.03.16 08: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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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2003-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5-06시즌엔 리그 컵에서 정상에 섰고, 2006-07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후 호날두의 커리어에선 매 시즌 우승 트로피가 추가됐다. 2007-08 시즌엔 처음으로 빅이어를 들어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와 빅이어 4개를 더했다. 유벤투스에서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두 차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호날두가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떤 트로피를 가져다줄지 기대를 모았던 이유다.

하지만 호날두는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 2차전에서 0-1로 지면서, 1·2차전 합계 1-2로 탈락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를 남겨 둔 16일 현재 승점 50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데,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70점)와 승점 20점 차이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떨어졌다.

앞서 카라바오컵에선 32개 팀이 출전한 3라운드 만에 웨스트햄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FA컵에선 2부 리그 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갔다가 쓴잔을 마셨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호날두는 2004-05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첫해에 일어난 일이다.

맨유의 무관은 5년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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