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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살 구원투수 "KBO 40주년, 야구가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있다" [미디어데이]

작성일: 2022.03.31 14: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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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총재 ⓒ곽혜미 기자
▲ 허구연 총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남동, 신원철 기자] '71살의 구원투수' 허구연 총재가 KBO 40주년을 맞이해 야구계가 위기이자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KBO 제 24대 허구연 총재는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야구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섰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야구계 모두의 노력을 촉구했다. 

허구연 총재는 미디어데이 첫 순서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야구 구성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남겼다. 그는 "KBO는 40주년을 맞이해 새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프로야구가, 심하게 표현하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한 야구, 기량을 높이고 속도를 올리고 진정으로 팬을 위하는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구연 총재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야구팬 여러분, 허구연입니다. 오늘은 총재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10개 팀 감독 선수들이 모여 팬들께 인사드리는 자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리의 소중함을 지난 2년간 못 느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야구계가 공감하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KBO는 40주년을 맞이해 새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프로야구가, 심하게 표현하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한 야구, 기량을 높이고 속도를 올리고 진정으로 팬을 위하는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올해는 이대호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양현종과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왔습니다. 광현종이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겁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김도영 송찬의가 새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상 중이지만 문동주 같은 좋은 신인이 또 많기 때문에 기대되는 한 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야시엘 푸이그도 왔고, 이런 호재들이 있기에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만큼 KBO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팬들도 야구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즐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허구연 총재는 지난 25일 취임했다.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구원 등판한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KBO리그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구연 총재는 중도 사퇴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3년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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