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콘테는 입맞춤을 제라드는 좌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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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득점. 토트넘엔 축제를 빌라엔 악몽의 시작을 알리는 골이었습니다.
킥오프전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에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5위 아스널이 브라이튼에 덜미를 잡힌 것.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승점 3점 차로 치고 나갈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한구석엔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좋은 흐름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손흥민은 3분 만에 우려를 털어냈습니다. 케인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자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맹활약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연패를 끊어내려는 빌라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거친 플레이와 함께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로리스를 넘지 못했습니다.
많은 슈팅에 비해 소득이 없었던 빌라. 손흥민이 한 수 가르쳤습니다.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손흥민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26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이번엔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7호골까지 넣은 손흥민은 후반 33분 임무를 마치고 교체됐습니다. 평소 격한 포옹으로 손흥민을 마중했던 콘테 감독은 이번엔 볼 뽀뽀로 뜨거운 애정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 전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에 경계심을 드러냈던 제라드 감독은 통제에 실패하며 대패를 맛봤습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 당시 “이 골은 제라드 감독을 미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던 영국 매체 ‘BBC’는 해트트릭이 나오자 “제라드 감독은 지금 보고 있는 걸 믿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안긴 좌절감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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