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경기 뛴 '리버풀 심장'…안필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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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5년 6월 리버풀에 입단한 제임스 밀너(36)는 7시즌간 283경기를 뛰었다.
윙어,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팀에 '구멍'이 나면 어김없이 소방수로 나섰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 준수한 드리블로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했다.
백미는 2016-17시즌. 주전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 부진이 거듭되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밀너에게 '풀백 특명'을 내렸다.
밀너는 120%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리그 36경기에 선발 출장해 7골 3도움을 쓸어 담았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 해 밀너 평균 평점은 7.26에 달했다.
유럽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밀너보다 나은 레프트백은 찾기 어려웠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가 "사실상 정상급 풀백 자원을 무료로 영입한 것"이라 호평할 만큼 맹활약했다.
그런 밀너도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은 18일(한국 시간) 올 시즌 종료 뒤 이적이 예상되는 리버풀 선수 명단에서 밀너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와 아드리안,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와 함께 이적이 유력한 4인에 포함시켰다.
"밀너는 2015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유계약으로 레즈에 합류한 뛰어난 서번트"라면서 "올해 리그, 컵 대회 합쳐 선발 출장 횟수가 12경기에 불과했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 기한은 오는 6월"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나머지 3인과 견주면 내년 시즌 안필드 잔류 가능성은 낮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 "구단과 밀너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늘 그렇듯 (협상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단은 밀너와 대화 중이다. 결과를 지켜보자"며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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