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69' 정재훈이 밝힌 2005년과 달라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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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원왕에 올랐던 11년 전을 떠올리면 그땐 정말 '막' 던졌다. 젊고 건강하니까(웃음). 그러나 난 지금이 더 좋다. 그땐 하루 못 던지면 인생이 끝나는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렸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일이 있고 또 그다음 날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땐 미처 '내년, 내후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말을 건네자 "'사이클'이라는 게 있지 않나. 1년 내내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내가 몸 상태가 괜찮을 땐 내가 나가 던지면 되고 다른 선수가 컨디션이 좋을 땐 그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그렇게 1년을 보내는 것 같다"며 데뷔 13년째 베테랑다운 성숙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두산은 팀 불펜 평균자책점 2.3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단단한 '뒷문 단속'에 정재훈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그는 "불펜이라면 누구나 승부처에 오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여전히 팽팽한 승리욕을 나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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