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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69' 정재훈이 밝힌 2005년과 달라진 것들

작성일: 2016.04.20 18: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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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베테랑 불펜 정재훈(36, 두산 베어스)이 '11년 전 정재훈'을 떠올렸다. 구원왕에 올랐던 2005년 시즌과 달라진 사실이 무엇인지 털어놓았다.

정재훈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원왕에 올랐던 11년 전을 떠올리면 그땐 정말 '막' 던졌다. 젊고 건강하니까(웃음). 그러나 난 지금이 더 좋다. 그땐 하루 못 던지면 인생이 끝나는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렸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일이 있고 또 그다음 날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땐 미처 '내년, 내후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말을 건네자 "'사이클'이라는 게 있지 않나. 1년 내내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내가 몸 상태가 괜찮을 땐 내가 나가 던지면 되고 다른 선수가 컨디션이 좋을 땐 그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그렇게 1년을 보내는 것 같다"며 데뷔 13년째 베테랑다운 성숙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두산은 팀 불펜 평균자책점 2.3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단단한 '뒷문 단속'에 정재훈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그는 "불펜이라면 누구나 승부처에 오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여전히 팽팽한 승리욕을 나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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