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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도 각오한 랑닉 “안경도 필요 없어”

작성일: 2022.04.23 19:2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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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 랄프 랑닉.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수술에 버금가는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맨유에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맨유는 20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0-4로 대패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54점으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에 뒤진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많은 어려움을 직면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2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하며 트로피를 목표로 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시즌 종료와 함께 랑닉 감독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랑닉 감독 또한 맨유의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있는 곳을 보고 분석하기 위해 안경도 필요 없다”라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문제다. 사소한 수정, 즉 외관적인 것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심장을 연 채로 수술을 하는 것과 같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랑닉 감독은 “확실히 리더십이 중요하다. 경영자로서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모든 것을 스스로 이루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해야 하며 그들과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향후 2년 간 컨설턴트로 동행하기로 되어 있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도 인지하고 말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택에 따라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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