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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K' 매드 맥스, 메츠 역대 2위 올랐지만…'홈런 3방'에 싸해졌다

작성일: 2022.05.02 10:1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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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매드 맥스'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탈삼진 행진을 이어 갔으나 홈런 3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4구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0에서 2.61로 치솟았다.

새로운 탈삼진 기록을 쓸지 눈길을 끌었다. 슈어저는 올해 3년, 1억3000만 달러 FA 계약으로 처음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츠 이적 후 등판한 지난 4경기에서 33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츠 커리어 초반 4경기를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탈삼진이었다. 역대 1위는 2005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로 3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은 메츠 커리어 초반 5경기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탈삼진에 도전했다. 1위는 46탈삼진을 기록한 2005년 마르티네스였고, 2위는 1966년부터 1968년까지 3년에 걸쳐 39탈삼진을 기록한 놀란 라이언이었다. 슈어저는 이날 7개만 더 잡으면 라이언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  

시작부터 탈삼진 레이스를 시작했다. 슈어저는 1회초 진 세구라-리스 호스킨스-브라이스 하퍼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슈어저 개인 통산 9번째로 1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순간이었다. 

2회초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슈어저는 닉 카스테야노스와 JT 리얼무토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5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이어 갔다. 

매드 맥스의 질주에 열광하던 메츠 홈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건 카일 슈와버였다. 슈와버는 2사 후 볼카운트 1-1에서 슈어저의 3구째 94.6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0-1 선취점을 내준 슈어저는 깨진 흐름에 아쉬움을 삼켰다. 

메츠 타선이 2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해 2-1로 다시 앞서 갔지만, 슈어저는 4회초 또 한번 슈와버에게 당했다. 2사 후 리얼무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슈와버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끈질기게 변화구를 던지며 버텨봤는데, 슈와버가 슈어저의 체인지업을 무릎을 꿇고 받아쳐 담장 너머로 보냈다. 슈와버는 올해 처음 슈어저에게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뺏은 타자가 됐다.  

메츠 타선은 계속해서 슈어저에게 힘을 실어줬다. 2-3으로 뒤진 4회말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추며 슈어저가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슈와버의 홈런 이후 멈췄던 슈어저의 탈삼진 레이스는 5회초 다시 시작됐다. 1사 후 오두벨 에레라와 세구라를 연달아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 메츠 이적후 5경기 만에 40탈삼진을 달성했다. 라이언을 넘어 역대 2위로 오른 순간이었다.  

타선이 5회말 3점을 더 뽑으면서 슈어저에게 6-3 리드와 함께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슈어저는 6회초 선두타자 호스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이어 갔다. 1사 후 하퍼에게 우중월 홈런을 얻어맞아 6-4로 쫓기긴 했지만, 카스테야노스와 리얼무토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마쳤다. 메츠에서 등판한 5경기 통산 탈삼진은 42개로 역대 1위 마르티네스에 4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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