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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롯데, 어디까지 강해지나…김진욱은 깔끔투, 김원중은 복귀투[SPO 이슈]

작성일: 2022.05.02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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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진욱(왼쪽)과 김원중. ⓒ연합뉴스
▲ 롯데 김진욱(왼쪽)과 김원중.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현재로선 플러스 요인으로만 가득하다. 단독 2위 롯데 자이언츠의 고공비행이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2012년 6월 22~24일 이후 약 10년 만의 ‘엘롯라시코’ 시리즈 스윕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또, 최근 4연승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결과도 흡족했지만, 무엇보다 내용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다. 걱정을 모은 투수들이 하나같이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기 때문이다.

먼저 이날 선발투수로 나온 김진욱.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이었던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기분 좋게 페넌트레이스를 출발한 김진욱은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다. 코로나19 이슈로 1군에서 제외된 뒤 한동안 자기 구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록이 대신 증명했다. 김진욱은 15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21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그리고 26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연달아 2이닝 4실점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 사이 1.29였던 평균자책점은 6.27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올 시즌 5번째 등판에선 더 이상의 어려움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김진욱은 최고시속 149㎞의 직구(70개)와 130㎞ 안팎의 슬라이더(11개), 커브(10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던져 LG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면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진욱의 호투도 반가웠지만, 롯데로선 빼놓을 수 없는 호재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지난 2년간 마무리를 맡은 김원중의 건강한 복귀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를 다쳐 전력에서 제외된 김원중은 재활을 마친 뒤 최근 1군 선수단으로 합류했고, 이날 마침내 콜업됐다. 올 시즌 첫 번째 1군 등록이었다.

6회까지 경기를 책임진 김진욱의 뒤를 이어 7회 장발을 휘날리며 등판한 김원중은 우려와 달리 안정감을 뽐냈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직구 최고시속 역시 149㎞까지 나왔고, 포크볼의 움직임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김원중은 올 시즌 롯데가 가장 기다린 지원군이다.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기는 하지만, 불펜의 두께를 위해선 김원중의 복귀가 절실했는데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전망을 더욱 밝혔다.

만약 김진욱이 5선발 자리를 그대로 꿰차고, 김원중이 불펜으로 돌아와 다시 마무리를 맡는다면 롯데로선 더욱 강해진 마운드를 앞세워 순위 싸움을 벌여나갈 수 있다.

이날 경기 후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역시 두 투수의 산뜻한 투구 내용을 놓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은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이 다시 나왔다. 조금의 조정을 거쳐 오늘 값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원중은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임에도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특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 1루로 뛰어가면서 건강함을 보여줬다”면서 흡족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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