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김하성 중요한 몫" 호수비 박수 받았다…SD 5-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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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날은 타격 대신 호수비로 동료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타석에서는 침묵했으나 샌디에이고의 5-2 승리에 힘을 보태는 호수비로 웃을 수 있었다.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지난 1일 피츠버그전까지 4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지켰다.
이날은 좀처럼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상대 선발투수 미치 켈러를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진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대신 수비로 큰 박수를 받았다. 6회말 1사 1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을 때 2루 쪽에 붙어 있던 김하성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타구를 쫓아가 3루가 빈 것을 확인하자마자 3루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재빨리 타구를 잡고 3루로 송구할 수 있었고, 김하성은 3루로 뛰어들던 1루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태그아웃하며 피츠버그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프로파는 호수비로 연결해준 김하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카사벨은 "프로파가 시즌 5번째 어시스트(보살)를 기록해 마일스 스트로(클리블랜드)와 외야수 어시스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루를 커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내야)의 절반쯤을 가로질러 간 김하성이 중요한 몫을 해냈다"고 했다.
피츠버그의 추격 흐름을 끊은 수비 하나가 샌디에이고의 기회로 연결됐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오스틴 놀라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 CJ 에이브람스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로 연결됐고, 트렌트 그리샴이 우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3-2로 쫓긴 8회말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는 수비를 한 차례 더 펼쳤다. 2사 1, 2루에서 디에고 카스티요를 6-4-3 병살타로 처리할 때 유격수 김하성이 빠르게 타구를 잡고 2루로 토스해 타자주자 카스티요까지 1루에서 가까스로 잡을 수 있었다.
김하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5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사 2, 3루 기회에서 나온 CJ 에이브람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사 1, 3루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좌월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샌디에이고 에이스 조 머스 그로브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6에서 1.97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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