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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제구로 무너진 '땅볼 투수' LG 코프랜드

작성일: 2016.04.22 21:0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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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겨운 데뷔전을 치른 LG 스캇 코프랜드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고척돔 첫 경기라 땅볼 유도가 뛰어난 코프랜드를 선발투수로 넣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선발 내정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코프랜드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LG는 2-10으로 졌다. 땅볼 투수로 알려진 코프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5개의 땅볼을 유도했다. 1개는 병살로 연결됐고 1개는 1루수 정성훈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코프랜드는 이닝마다 실점했다. 1회말 무사 만루에 넥센 외국인 타자 대니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2회말에는 1사 1, 2루에 고종욱에게 2타점 3루타를,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 2개로 2루 주자 서건창에게 홈을 내줬다. 3회말에는 김하성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고 4회말에는 LG 1루수 정성훈의 수비 실책이 겹쳐 맞은 1사 1, 3루 위기에서 대니돈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경기 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코프랜드의 주 무기로 언급했다. "떨어지는 낮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아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인내를 요구했다. 코프랜드는 제구가 흔들려 넥센 타자들에게 많은 출루를 허용했고 일찌감치 무너졌다. 코프랜드가 던진 74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9개, 볼은 35개였다.

본인이 싱커라고 이야기한 투심 패스트볼은 40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그러나 대체로 높게 형성됐다. 커브는 투심 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16개의 커브 가운데 11개가 볼, 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커브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기 전에 변화해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튀었고 여러 차례 폭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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