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뜨면 관중이 온다→SSG는 이제 원정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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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SG 랜더스가 개막 후 가장 먼저 20만 관중을 넘어섰다. 특히 김광현은 확실한 선발 카드인 동시에 흥행 카드가 됐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는 날 SSG는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고, SSG랜더스필드는 평일 저녁 경기에도 1만 명 가까운 관중이 찾아온다.
지난달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SSG뿐만 아니라 KBO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이날 랜더스필드에는 2만 100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처음 2만 관중을 돌파한 경기가 잠실구장도 사직구장도 아닌 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선발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첫 경기부터 2만 명 남는 구름관중을 몰고 온 흥행카드가 성적까지 좋았다.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광현은 8일 고척 키움전에서 시즌 5승째를 달성한 뒤 "내가 오래 마운드를 지켜야 팀 분위기에도 좋다. 그래야 야수들 분위기도 살고, 팬들도 응원하는 맛이 날 거다"라며 자신의 경기력이 관중들의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것을 의식했다.
▶김광현 등판 경기 관중 수
4월 9일(토) 랜더스필드 vs KIA 2만 1005명
4월 15일(금) 랜더스필드 vs 삼성 9441명
4월 21일(목) 랜더스필드 vs 키움 8080명
4월 27일(수) 사직구장 vs 롯데 6831명
5월 3일(화) 랜더스필드 vs 두산 9110명
5월 8일(일) 고척돔 vs 키움 4765명
이제 SSG는 다음 도전에 나선다. 사실 SK 와이번스 시절에도 문학구장을 찾는 홈관중은 적지 않았다. 이제는 원정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찾아오는 팀이 되기를 꿈꾼다.
베테랑 김강민은 지난 7일 3-0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원정경기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시면 홈경기 같은 느낌이 들어 더 기운을 얻는 것 같다. 오늘 승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분 좋고 앞으로도 더 많이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원형 감독은 8일 경기를 마치고 "고척돔에서 처음 원정 3연전을 치렀는데 야구장뿐만 아니라 주위를 둘러봐도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척돔까지 찾아온 팬들을 뿌듯하게 할 만한 배려심 담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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