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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곤살레스인데도 박병호는 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을까

작성일: 2016.04.23 09:1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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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는 내셔널리그 파크에서 벌어지는 인터리그로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번 주에 내셔널리그 구장에서 벌어지는 인터리그가 5경기다. 밀워키 브루어스 2경기, 워싱턴 내셔널스 3경기. 한창 타격감이 오르고 있는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없는 인터리그 경기이기 때문이다.

폴 몰리터 감독은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23(한국 시간) 경기에서도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은 좌완 지오 곤살레스다. 1루수 좌타자 조 마우어를 3번에 고정했다. 요즘과 같이 세이버메트릭스가 활용되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곤살레스 상대 1루수는 박병호가 맞다. 마우어는 잠시 벤치에서 쉬어야 한다.

그런데 왜 몰리터 감독은 마우어를 31루수로 내보내고  박병호는 벤치에서 대기 멤버로 놓았을까. 마우어가 트윈스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좌, 우완 투수 상대 타격 성적, 테리 라이언 단장 스타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다. 마우어는 그동안 좌완이 선발이어도 3번을 지켰다. 전임 론 가든하이어 감독도 마우어에게는 좌, 우완을 가리지 않았다. 몰리터 감독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마우어는 메이저리그 13년 동안 우완 상대 통산 타율이 0.324. 좌완 상대는 0.293. 큰 차이가 없다.

아울러 테리 라이언 단장은 미국에서 흔히 말하는 올드 스쿨 타입이다. 젊은 제네럴 매니저처럼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을 맹신하지 않는다. 기록은 참고로 할 뿐이다. 물론 몰리터 감독도 시프트 등을 활용한다. 162경기에 박병호가 몇 경기 빠진다고 시즌 성적이 좌우된다고 믿을 라이언 단장은 아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낮 1시에 플레이볼 하는 경기에는 스타팅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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