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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무실점 행진 멈춘' 보우덴, 호투는 계속됐다

작성일: 2016.04.23 20: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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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보우덴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이 잠실 무실점 행진은 18이닝에서 멈췄지만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보우덴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0.45에서 1.04로 약간 올랐다. 두산은 3-2로 이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3승 1무 4패다. 

순항하던 보우덴이 연속 안타를 뺏기기 시작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보우덴은 3회 1사에서 차일목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보우덴은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두 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4회 1사 1루에서 김경언에게 던진 시속 144km 빠른 공이 왼쪽 폴을 맞았다. 보우덴이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홈런이었다. 최진행에게 안타를 뺏기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다음 2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피했다.

빠른 공이 맞아 나가자 보우덴은 슬라이더와 포크볼 비중을 늘리면서 대응했다. 6회 2사에서 앞서 홈런을 맞았던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으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하면서 나머지 6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6회까지 공 99개를 던진 보우덴은 7회 정재훈에게 공을 넘겼다.

잠실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임무를 다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잘해 주길 바랐는데, 잘해 줘서 좋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보우덴이 정규 시즌 들어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안 좋은 습관, 버릇이 있었는데 코치들이 이야기하니까 받아들이고 다 고쳤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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