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UFC 은퇴 보류…"서울 대회 열어 주세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은퇴를 유보했다. "일단 한 경기 더 뛰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찬성은 18일 낮 12시 인스타그램으로 지금 당장 글러브를 벗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제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아요.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었다는 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 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한국 시간) UFC 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레퍼리 스톱 TKO로 지고 은퇴를 거론했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 경기를 지면 늘 그렇지만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나는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파이터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고민 또 고민했다. 선수 생활을 더 이어 가다가 몸이 망가지진 않을까 염려했다.
지난 4일 저녁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나이가 문제는 아니에요. 나이는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아픈 것도 괜찮아요. 수술하고 이런 거는 문제없어요. 대신에 나중에 어딘가 몸이 불편해진다? 예를 들어서 '머리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세 아이의 아빠로서, 격투기를 은퇴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파이터의 열정은 꺼지지 않았다. "다시 챔피언을 향해 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한 경기를 더 뛰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왕이면 서울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다. UFC를 한국에서 열 수 있는 중계사 CJ이엔엠에 서울 대회 개최를 요청했다.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습니다.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시합을 열어 주세요"라면서 UFC, 데이나 화이트, CJ이엔엠, tvN스포츠에 태그를 걸었다.
UFC 한국 대회는 지금까지 두 번 열렸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2019년 12월 부산에서 펼쳐졌다.
UFC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에 다시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본격적인 아시아 재진출의 시작도 알렸다.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UFC 275를 연다.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PPV 넘버 대회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전문.
어쩌면 늙었을 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 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 주는 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 준 건 아니지만 그래 왔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제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아요.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었다는 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 주는게 맞는 것 같다 생각해서,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습니다.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시합을 열어 주세요.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
충격 결과 '1경기에 208억' 복싱스타 처참하게 무너졌다…2R 만에 생애 첫 TKO패→곧바로 병원 이송
2026-09-14
-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2026-09-12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11월 8일 일본 RIZIN FF에서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2026-09-11
-
"역사상 최악의 메인이벤트, 무료 치즈버거에 100달러 줘도 안 간다" 女 타이틀전 UFC 발표에 前 선수 폭발
2026-09-10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