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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 더블 마무리 구상하는 서튼… 김원중-최준용, 모두 9회 준비한다

작성일: 2022.05.18 16:2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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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롯데의 고정 마무리를 맡았던 김원중 ⓒ곽혜미 기자
▲ 지난해 롯데의 고정 마무리를 맡았던 김원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롯데 불펜의 화두 중 하나는 “누가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냐”다. 지난해 팀의 마무리였던 김원중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임시 마무리였던 최준용의 구위가 건재하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특정한 마무리 투수를 정해두지 않고 상황에 따라 기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듯하다. 서튼 감독은 18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관련 질문에 “마무리가 두 명이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를 끝내기 위한 두 선수의 역할이 있다. 네 명의 불펜투수가 경기를 끝낼 수 있고, 자신감이 있다”면서 “마무리가 두 명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 라인업에 따라서, 경기에 따라서 가장 좋은 투수를 마무리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상황이나 상대 라인업을 보고 두 선수 중 하나를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김원중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에 확실한 마무리를 두기 보다는 불펜 활용의 유연성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도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마운드에서 잘 싸워주고 있지만 아직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팀에 합류를 했고,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처음 합류했을 때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준용은 9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재 최준용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투수이다. 하지만 최준용이 투구가 불가능한 날이 있으면 김원중이 마지막 투수로 나올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마무리로 등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보통 불펜 보직을 명확하게 정해두는 건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끔 준비하게 하는 배려도 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9회 등판을 염두에 두고 대기할 것이라는 게 서튼 감독의 설명이다. 서튼 감독은 “우리는 불펜이 두껍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투수가 두 명이 있다”고 했다. 

다만 현재 구상대로 계속 시즌을 운영할지, 아니면 어느 시점에는 확실한 마무리 한 명을 정해둘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18일 고승민이 1군에 올라오고, 추재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8일 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이대호(1루수)-피터스(중견수)-이학주(유격수)-지시완(포수)-고승민(우익수)-황성빈(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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