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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수영대회] '이중 처벌 논란' 박태환, '수영'으로 말하다(영상)

작성일: 2016.04.25 18:1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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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한 박태환 ⓒ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대현 기자] 돌아가지 않고 정면 돌파했다. '마린 보이' 박태환(27)이 금지 약물 징계가 풀린 뒤 나선 첫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징계에 관한 이중 처벌 논란에 한두 마디 말 대신 '수영'으로 대답했다.

박태환은 25일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 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 출전해 15분 10초 9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일 국제수영연맹(FINA)의 금지 약물 복용 징계가 풀린 뒤 처음으로 나선 실전에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1년여의 출전 공백을 극복했다. 2014년 7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네비도'라는 주사를 맞은 뒤 이듬해 3월 FINA(국제수영연맹)의 약물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은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메달이 모두 무효 처리됐다.

동아수영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선수는 해당 징계가 풀린 뒤에도 3년 동안 국가 대표로 출전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언론에 현행 국가 대표 선발 규정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법리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부당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중 처벌을 허락하지 않는 국제법 추세에 반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박태환은 이와 관련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신 수영으로 대답했다.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기록으로 답했다.

[영상] 박태환,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500m 우승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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