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한화, KIA '1·2·3선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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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김성근 감독이 누누이 "계산이 서지 않는다"고 토로할 정도로 타선과 마운드 둘 다 총체적 난국이다. 에스밀 로저스, 안영명이 빠지면서 선발진이 무너졌다. 팀 퀄리티 스타트는 리그 최소인 1회에 불과하고 평균자책점은 6.34로 최하위다. 타율은 0.261로 9위, 팀 득점은 68점으로 가장 적다. 리그 평균인 98.2점을 크게 밑돈다.
설상가상으로 한화는 다음 3경기에서 상대 1, 2, 3선발을 모조리 만난다. 26일부터 3일 동안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선발 순번에 따르면 첫 경기 양현종을 시작으로 윤석민, 헥터 노에시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성적과 최근 투구 내용으로 비교하면 첫 경기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와 두 번째 세 번째 경기 선발이 유력한 김민우 송은범이 다소 밀린다.

3연전 두 번째 경기 상대가 유력한 윤석민은 상승세다. 지난 1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7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7일 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완투패했으나 한껏 살아난 구위와 제구를 뽐냈다.
순번대로라면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헥터는 다소 부진하다. NC 다이노스와 kt를 상대 한 첫 두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2연승으로 승승장구했지만, 15일 넥센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21일 삼성전에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8실점(7자책점)했다. 시즌 다섯 번째 등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한화로서는 수비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한창 물오른 KIA 타선을 만난다. 침묵하던 KIA 타선은 23일 롯데를 상대로 21안타 16득점을 폭발했고, 24일 경기에서는 롯데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을 상대로 4이닝 동안 9점을 뽑았다.
한화는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산속'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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