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였던 토트넘 수비수, 웨일스 영웅 됐다…평점 '10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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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29)가 웨일스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6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이 끝나고 웨일스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데이비스에게 평점 10점 만점 중 10점을 매겼다.
이날 스리백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단단한 수비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또한 데이비스에게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매겼다.
웨일스 온라인은 "침착하게 공을 찼다. 우크라이나가 압박했을 때 데이비스는 거인이었다. 거의 모든 태클을 성공했고, 모든 경합을 이겨 냈다. 그 중에서 빅토르 치한코프를 막아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며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압박에 무너질 수 있었지만 (데이비스는) 두려움이 없는 수비진의 리더였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에서 왼쪽 풀백을 맡았던 데이비스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합류하면서 백업으로 밀렸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위상이 달라졌다. 팀 내에서 유일한 왼발 수비수라는 점에서 스리백 왼쪽 수비수로 기용됐는데,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으로 콘테 감독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팀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중 28경기에 선발 출전했을 만큼 확고한 주전이다.
콘테 감독은 "데이비스는 (새 포지션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난 그 포지션에 데이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세자르 아스필리쿠테타(첼시)와 같은 변화"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뒤 오른쪽 풀백이었던 아스필리쿠테타를 센터백으로 바꾼 경력이 있다.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밀란),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 왼발 센터백을과 연결되고 있다.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이적 소문 속에 데이비스가 웨일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의 이적시장 전략을 바꿀 수도 있다"고 칭찬했다.
웨일스는 이날 승리로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비스 역시 커리어 첫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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