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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예매, 수강신청만큼 어려워요” 티켓 ‘전쟁’, 대학생도 까다로웠다

작성일: 2022.06.10 17:16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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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수많은 관중이 몰렸다.
▲ 경기 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수많은 관중이 몰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축구를 향한 진심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파라과이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6월 A매치 4연전 세 번째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 1-5로 졌지만, 칠레전 2-0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본인의 100번째 A매치에서 프리킥 자축포를 터트리며 골맛을 봤다.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경기 4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이번 A매치 ‘티켓 전쟁’은 한국 축구팬들의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팬들은 표를 구하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브라질전 티켓 예매 당시 740,000명의 팬이 동시에 몰려 티켓 예매 지연 현상이 있었다”라고 밝힌 정도다. 브라질과 칠레전을 비롯해 파라과이, 오는 이집트전까지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 유위현(22)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대학생들.
▲ 유위현(22)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대학생들.
▲ "수원 팬이면 와야죠!" 김건희-정승원 유니폼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팬들.
▲ "수원 팬이면 와야죠!" 김건희-정승원 유니폼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팬들.

대학생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학기 시작 전 수강신청은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 예매만큼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대학생 유위현(23)씨는 “파라과이전 티켓 예매를 위해 PC방을 갔다. 마치 수강신청 같았다. 10명 정도 갔는데, 16장 성공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박근우(19)씨는 “손흥민을 보러왔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볼 절회의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1 수원 삼성의 홈구장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수원 팬 안준식(19)씨는 “A매치기도 하지만, 수원의 홈구장이다. 서포터들에게 N석 의미는 남다르다. 자리를 지키러 왔다”라고 말했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권창훈(이하 김천 상무)은 유스 매탄고를 거쳐 팀 대표 선수로 성장한 수원의 아이돌이다. 고승범 또한 수원 중원의 핵심으로 팬들 사이에서 그 애정이 남다르다. 윤다현(19)씨는 “군 복무 중인 두 선수를 보러왔다. 지금은 수원 경기에서 볼 수 없지 않나”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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