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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EPL 득점왕 '업그레이드'…프리킥 SON 떴다

작성일: 2022.06.10 21:5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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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 둘은 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23호골을 터뜨려 함께 골든부츠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일부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손을 들었다. 살라와 달리 손흥민은 모든 골이 필드골이라는 이유에서다. 살라가 23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만든 반면 손흥민은 23골이 전부 필드골이다.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입성한 손흥민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2골이 모두 필드골이 아니다. 게다가 페널티킥도 아닌 프리킥이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먼 거리에서 감아찬 슛이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파라과이 베테랑 골키퍼 안토니 실바가 몸을 날렸지만 손에 닿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칠레와 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두 골은 같은 오른발로 넣었지만 패턴이 다르다. 이날 넣은 골이 감아차기로 수비벽을 넘겨 골키퍼 반대로 공을 보냈다면, 칠레와 경기에서 넣은 골은 골키퍼가 있는 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도 훈련 때 날카로운 프리킥 실력을 뽐내 왔다. 손흥민이 칠레와 경기에서 넣은 프리킥 골을 보고 일부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전담 프리킥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칠레와 경기가 끝난 뒤 프리킥 골 상황을 묻는 말에 "감독님께서 키커를 따로 지정하진 않는다. 상황마다 자신 있는 선수들이 키커로 나선다. 나도 양보해주는 것을 좋아해 무리하지 않는다"며 "대표팀에는 (정)우영이 형, (홍)철이 형,(황)인범이 등 잘 차는 선수들이 많다" 겸손해했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 33번째 득점으로 이동국, 김재한과 함께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역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1번째 A매치에서 세운 기록으로 이동국은 105경기, 김재한은 58경기 만에 33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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