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B 첫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11-1 승리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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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입문 후 첫 멀티히트와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로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높은 0.286로 올랐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2안타와 로빈슨 카노의 만루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1-1로 크게 눌렀다.
이대호는 27일(한국 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하기 위해 8번 타자 1루수로 기용됐다.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 만의 선발 출장이다. 선발 카이클과 휴스턴 투수들의 비디오 연구가 적중해서였을까.
5회 유격수 내야안타, 7회 구원 우완 마이클 펠리츠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2안타를 작성했다.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무사 2루를 의식해 2루 쪽으로 밀어치는 팀 배팅을 했다.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드는 진루타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타 의미가 사라졌다. 이어 5회에는 1사 1루서 내야안타로 출루해 팀의 대량 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사실상 시애틀의 승부처였다.
휴스턴 좌완 카이클이 6회를 마치고 교체된 뒤 7회, 구원 우완 마이클 펠리츠가 등판했다. 스콧 서비스 감독은 지난 에인절스전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이대호를 좌타자 애덤 린드로 교체했다. 하지만 5-0의 여유 있는 리드를 안고 있어서인지 이대호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줬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보란 듯이 중전 안타로 첫 2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카노의 그랜드슬램으로 첫 2득점도 기록했다.
휴스턴은 4회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와 5회 2번 케이텔 마르테와 로빈슨 카노의 잇단 2사 후 안타로 대거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시즌 7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카노는 6타점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이대호는 8회 유격수 땅볼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28일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위닝 시리즈를 작성했다. 시애틀은 11승 9패를 마크하며 올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휴스턴은 6승15패로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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